제   목 :[가족과 일과 신앙의 조화]요약
작성자 :예수짱  2008-04-03 11:20:30

▣ 저자 팻 겔싱어
인텔의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 기술책임자)를 거쳐, 최근 인텔의 데스크톱과 서버 부문을 총괄하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GM(사업본부장)으로 승진했다. 1979년 10월, 전문대를 갓 졸업한 18세에 인텔의 Q&A 파트 프로그래밍 작업을 시작으로, 80386, 80486, 펜티엄 프로의 설계 매니저를 거치는 15년 동안 매년 승진해, 32세에 인텔 역사상 최연소 부사장에 올랐고, 2001년 40세에 인텔 최초의 CTO가 됐다. 1988년 ‘최적 분할자리 올림 예견 가산기’로 특허를 받은 이래 10건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인텔의 장기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의 방향을 정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오리건 주 싱잉 힐스 교회의 장로이며, 성경공부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존 크로퍼드와 함께 쓴 『80836 칩 설계』가 있다.

▣ 역자 김인환
총신대학교 총장으로, 총신대 신학과와 동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필라델피아의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및 신학석사, 영국 램프터의 웨일즈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모교인 총신대학교에서 구약학 교수, 교무처장, 부총장을 역임했으며, 대길교회, 창신교회, 영광교회를 거쳐, 신도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사역중이다. 역서로 『성경신학 1,2』, 『성경해석학』, 『역사적 구약개요』 등이 있고, 저서로 『십일조 신학 - 십일조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인텔의 CTO(최고 기술책임자)를 역임했던 팻 겔싱어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가난한 이민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전문대 졸업 학력으로 인텔에서 초고속 승진한 한 샐러리맨의 삶의 기록이라 할 수 있고, 또 20시간 일하고 7시간 쉬는, 하루를 27시간 단위로 연구에만 몰두해온 직장인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겨왔는지 간증하는 신앙고백서이기도 하다. 팻 길싱어의 직장에서의 성공도 대단하지만, 그것보다는 그가 삶에서 진정 중요한 요소들을 간과하지 않고 균형 있는 삶을 살아왔다는 점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곡예사가 저글링을 하듯이, 가정과 직장, 그리고 신앙이라는 작은 테니스공 3개에서 시작해, 이제는 직장에 해당하는 축구공과 신앙에 해당하는 테니스공, 가족에 해당하는 럭비공을 떨어뜨리지 않으려 노력해 온 과정을 이 책에서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아울러 그의 ‘사명 선언서’에서 밝히고 있듯이 삶의 목표를 정하고 자신보다 남들, 특히 주변과 아랫사람들이 잘 되도록 힘쓰고 있으며, 그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우리가 바쁘고 힘들게 살아가는 원인은 무엇일까? 출세의 사다리를 딛고 올라서고, 남들에게 부를 과시할 수 있는 물질적 자산을 쌓고, 자녀들을 일류대학에 보내려는 그런 세속적인 성공을 위해 허둥대고 있기 때문만은 아닐까? 그렇다면 바로 지금부터라도 현대문명의 특징인 속도와 높이의 경쟁에서 벗어나, 삶의 진정한 균형을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은 아닐까?

모든 사람이 성공을 갈망하지만, 성공을 얻는 사람은 별로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을 얻지 못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첫째는 성공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고, 둘째는 도대체 성공이 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날 서점에 수없이 많이 진열된 성공에 관한 책들이 한결같이 성공의 비결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서도, 인생에서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은 거의 없는데 반해, 저자는 이 책에서 성공의 방법뿐만 아니라,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직장과 가정과 교회에서의 생활에 균형 잡힌 삶을 살았던 자신의 삶을 통해 우리가 흔히 성공이라고 착각하기 쉬운 것 - 회사에서의 승진, 경제적인 부의 성취, 권력이나 명예의 획득 등 - 들이 오히려 진정한 성공인 삶의 기쁨과 행복을 가로막는 거짓된 성공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일상의 ‘바쁨’ 속에서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들과 개인적 관계의 균형을 맞추려고 애쓰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고 있다.

▣ 차례
서문
제1장 나의 간증 / 캘리포니아로 가다 / 학교 / 린다 / 인텔 / 교회 / 맺음말 / 질의 / 질의응답
제2장 개인 사명 선언서 / 나의 개인 사명 선언서 / 자제력 / 질의응답
제3장 삶의 최고 우선순위: 하나님 / 교회 / 재정 문제 / 질의응답
제4장 삶의 둘째 우선순위: 가족 / 일대일 아침 식사 / 가족 휴가 / 배우자와 데이트하라 / 논쟁에서 합의로 / 질의응답
제5장 삶의 셋째 우선순위: 직장 / 일과 휴식의 균형 / 일과 가족 사이의 갈등 / 질의응답
제6장 멘토 - 정신적 인도자 / 질의응답
제7장 확실한 증인이 돼라 / 도움 구하기 / 질의응답
제8장 저글링의 대가가 돼라
부록 : 질문에 대한 답변













제1장

나의 간증
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다.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셨고, 아버지는 아홉 형제 중 일곱째였다. 아버지의 형제들은 성년이 되어 혼기에 이르면서 할아버지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 독립적인 농장을 시작했다. 일곱째인 우리 아버지 차례가 되었고, 할아버지는 “얘야, 너는 네가 알아서 해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아버지는 형들의 농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농장에는 언제나 할 일이 넘쳤다. 그러나 내 사촌들이 성년이 되자 삼촌들 농장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줄어들었다. 나도 농장에서 일했는데, 만약 아버지가 농장을 구입했었다면 나는 이날까지 그곳에서 아버지와 함께 일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아버지는 삼촌들과 함께 농장에서 일하는 한편, 마을의 철강공장에서도 일했고, 나중에는 마을의 도로 건설과 유지를 감독하는 관리인의 일까지 맡았다. 아버지는 가족에게 자신이 자라던 때보다 더 나은 생활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가족과 가까운 친척들은 매주 인근 워너스빌에 있는 그리스도연합교회(UCC)에 다녔는데, 나는 생후 6일째 되는 날 세례를 받았고, 열두 살 되던 해 입교식을 치렀으며, 열네 살에 청년부 회장이 되었다. 겉으로는 어느 모로 보나 모범적인 크리스천 청년이었으나, 실상은 이와는 거리가 멀었는데, 열일곱 살이 됐을 때 나는 이미 그 또래가 빠지기 쉬운 여러 가지 유혹에 빠져 들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나를 보살펴 주셨고, 그 분은 나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기 시작하셨다. 아버지가 자신의 농장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장차 농부가 되지는 않겠다고 마음을 정한 뒤 이런저런 대안들을 생각해 보다가 전자공학을 공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고등학교 2학년부터 3학년까지 오후에 버크스 직업기술학교에 다녔다. 내가 우연히 링컨 전문대 전자공학 부문 장학생 선발시험에 응시한 것도 이 무렵이었다. 이 시험은 고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위한 것이었지만, 나는 3학년 때 응시해 2년간 전액 장학금을 따냈다.

장학금과 더 큰 도전에 대한 기대를 품고 나는 고등학교 마지막 1년을 건너뛰고 링컨 전문대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 기초수학, 영어, 역사 수업은 근처에 있는 레이 밸리 전문대에서 야간에 들었고, 아르바이트도 했다. 이수과정을 단축하기 위해 수강시간을 늘리고, 저녁 수업을 듣는 것도 모자라 밤과 주말에 아르바이트까지 했으니 ‘저글러’로서의 내 생활은 어떻게 보면 이 때 이미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링컨 전문대에서 컴퓨터를 처음 접하고는 완전히 매료되어, 내가 갖고 있거나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 그리고 링컨 전문대 마지막 학기 때 전자공학 테크니션으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보기 시작했다. 동부로 테크니션을 모집하러 온 서부의 인텔이라는 회사에 면접을 보기로 했고, 나는 당시 인텔의 기술이사였던 론 J.스미스에게 면접을 보았다. 스미스는 나에 대한 소감을 ‘약간 건방지지만 매우 적극적이고 똑똑함 - 적임자로 사료됨’이라고 적었다고 한다. 인텔이 링컨 전문대로 신입사원을 모집하러 온 것은 오직 그 해뿐이었다. 즉 그것은 내 인생에 몇 차례 있었던 하나님이 내리신 놀라운 우연 중 하나였다고 할 수 있다. 나는 1979년 6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8월에는 링컨 전문대에서 수석으로 준학사 학위 과정을 마쳤으며, 10월에는 인텔에서 일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로 떠났다. 굉장한 한 해였다.

캘리포니아로 가다
내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아는 사람은 나와 같은 시기에 인텔에 입사한 링컨 전문대 출신 청년 두 명뿐이었다. 그래서 같이 집을 얻어 살자는 그들의 제안을 쉽게 받아들였다. 짐작이 가는 일이겠지만 총각 셋 - 나와 잭과 밥 - 이 사는 이 집에 영성(靈性)이 자리 잡을 곳은 없었다. 캘리포니아 주에 도착한 지 얼마 안돼서, 잭이 내 1966년형 시보레 벨에어를 새로 도장하라고 권했다. 우리는 내 차에 페인트칠을 했고, 나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살기 시작한 첫 주일에 차를 쓸 수 없었다. 그래서 고향에서 다니던 UCC 교회를 찾아보는 대신 제일 가까운 교회에 걸어서 가기로 마음먹었는데, 바로 산타클라라 교회였다. 그 교회에서 첫 번째 예배가 끝나고 그곳의 여자 교인 카렌과 린다가 처음 온 나를 보고 인사하러 왔다. 나는 그 바보 같은 여고생 두 명에게 전혀 호감이 가지 않았다. 나도 그녀에게 호감을 주지 못했는데, 린다는 나를 잘난 체하는 건방진 애송이로 보았다.

이것도 하나님이 만드신 우연 중 하나였다. 나와 룸메이트들은 그다지 가정적이지는 않았지만 추수감사절에 친구 몇 명을 집에 초대하기로 했고 나는 린다를 초대했다. 식사와 설거지가 끝난 뒤, 린다와 나는 집 근처를 산책했다. 산책을 끝내고 집에 돌아왔을 때, 잭과 밥, 그리고 다른 손님들이 거실에서 이상한 향을 내뿜는 물건을 가운데 두고 모여 있었는데, 린다가 그들이 뭘 하고 있는지 물어,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물파이프로 마리화나를 피우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 후 그녀는 다시 우리 집에 오지 않았고, 내게 새 룸메이트를 구하라고 계속 다그쳤다. 아울러 그녀는 나를 본격적으로 하나님 앞으로 이끌기 시작했다. 결국 산타클라라 교회에 규칙적으로 나갔고 청년부 활동에 참가하면서 일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6일 동안의 내 생활에 대해 점점 더 죄책감을 갖게 되었다. 나는 나 자신이 크리스천이라고 믿었고, 린다와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도 않았고, 그분에 대한 믿음도 없었다. 마음속에 이런 자각이 일면서 나는 믿음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자 구세주로 받아들이고, 내 죄를 깨닫고 뉘우치며, 새로운 생활을 추구하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세례를 받았다. 1980년 2월은 내가 거듭난 날, 바로 내 영적인 생일이다.

내가 거듭난 다음 주 어느 날 여느 때처럼 구내식당으로 가던 중에 한 남자가 내게 다가와, “안녕하세요? 밥 매튜스라고 합니다”라고 자기를 소개를 하고, 그는 곧바로 하나님이 자신을 내 룸메이트가 되도록 인도하셨다고 말했다. 밥은 독실한 크리스천이었고, 조용하고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당시 내 룸메이트로는 적격이었다. 린다와 다른 기도 전사들의 기도가 응답을 받은 것이었다. 새로 찾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어난 내 인생의 큰 변화 중 첫째 변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학교
내가 인텔에서 처음 일하기 시작한 곳은 마이크로프로세서 부서의 Q&A 파트였고, 출근 첫날 데이비드는 내가 할 일을 설명했다. 실험실 탁자에 앉아 데이비드의 말을 들으면서 내 마음 속에는 내가 직장에서 추구할 목표가 떠올랐다. 그것은 그 탁자의 반대편에 앉는 것이었다. 나는 여가시간 전부를 일에 쏟아 부었다. 내가 인텔에 입사한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회사의 정책과 내게 유동적인 근무시간을 허락해준 상사 덕분에 나는 1980년 3월 산타클라라 대학교에서 풀타임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그곳에서 3년간 열심히 공부한 끝에 전기공학 학사과정을 마쳤으며, 그 후 곧바로 스탠포드 대학교에 입학해 1985년 6월에는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로부터 1년 후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했다. 6년이 넘는 이 기간 동안 나는 하루에 잠을 4~5시간만 자는 생활에 익숙해 있었다. 하나님이 주신 넘치는 에너지 덕분이었다. 학교와 인텔에서의 생활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어난 내 인생의 큰 변화 중에 둘째 변화가 진행되었다.

린다
1979년 10월 캘리포니아 주로 이사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크리스마스가 됐을 때의 일이다. 나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린다와 그녀의 어머니 셜리, 그리고 할머니 크리스텐센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 초대받아, 그날 저녁 우리는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고, 여러 가지 게임도 했다. 나는 특히 린다의 할머니와 마음이 잘 통했다. 린다의 할머니는 내가 그 집 현관문을 나서자마자, 린다에게 다가가 “바로 저 사람이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린다와 내가 좀 더 자주 만나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어머니까지 “바로 저 사람”이라며 할머니의 의견에 동조했다. 하지만 그녀가 나에 대해 확신을 가지기까지는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당시 나는 린다가 점점 좋아지고는 있었지만, 그녀에게 내 목표와 의지를 확실하게 밝혀둘 필요가 있었다. 린다는 그런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따지고 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하나님이 다시 일을 시작하셨다. 린다는 수년 동안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었다. 린다는 우리가 데이트를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 됐을 때 수술을 받아 한쪽 난소는 완전히 들어냈고, 다른 쪽 난소도 부분적으로 제거해야 했다. 그러자 의사는 그녀에게 아이를 가질 생각이라면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1981년 6월, 린다가 나를 자기 아파트로 불렀다. 린다는 의학 책들을 펼치면서 이번 수술로 자신의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설명하며 의사가 그녀에게 한 말을 모두 전해주었다. 나는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다. 그 때는 이미 내가 린다를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두려운 마음 반, 그리고 당장 대답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반으로, 가을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대답을 하겠다고 말했고, 나는 그 해 여름 내내 이 문제를 껴안고 고민해야 했다.

몇 달간의 숙고와 기도 끝에 나는 결론을 내렸다. 가을 학기가 시작되기 바로 전 주에 린다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고, 저녁을 먹은 후, 그녀를 내 아파트로 데려갔다. 집에는 그녀에게 줄 장미 열두 송이를 미리 준비해 놓았었다. 마침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들은 나는 그녀에게 나와 결혼해 주겠느냐고 물었고, 그녀는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분명하고 큰 목소리로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결혼한 지 딱 3개월 만에 린다의 남아있던 한쪽 난소 일부와 병과 수술로 만신창이가 된 생식기관에 우리의 첫 아이가 들어섰다. 우리는 첫 딸의 이름을 엘리자베스라고 지었다.

한 사람이 테니스 공 세 개를 가지고 저글링을 한다고 생각해 보라. 그 공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을, 다른 하나는 가족을, 나머지 하나는 일을 상징한다. 그게 바로 내 인생이었다. 나는 그 공 가운데 어느 하나도 땅에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잠시도 멈추거나 쉴 시간이 없었다. 만약 내가 지쳐서 잠시라도 멈춘다면 한 개, 혹은 그 이상의 공이 땅에 떨어졌을 것이다. 약간의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다음 몇 해 동안 린다는 둘째와 셋째, 그리고 넷째 아이를 가졌다. 잠깐 저글링 얘기로 돌아가면 이제 아이가 넷이나 되는 가족을 거느린 나는 가족을 상징하던 테니스 공을 소프트볼로 바꿨다. 점점 더 요구가 많아지는 크기가 다른 공들을 저글링하기란 갈수록 어려운 일이었다.

인텔
인텔에서의 내 경력도 생각 이상으로 잘 풀렸다. Q&A 파트에서 테크니션으로 일할 때 프로그래밍 작업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나는 품질과 신뢰성에 관한 인텔의 사후 접근 시스템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다. 내 생각에는 칩이 설계된 후에 품질을 테스트하는 것보다 신뢰성과 테스트 기능을 아예 칩에 내장하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칩에 테스트 기능과 자가 테스트 회로를 넣어서 설계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이 생각이 일리가 있다고 인정받아 80286 칩 설계팀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설계팀에 합류한 뒤 80286 설계의 마무리 작업으로 경험을 쌓았고, 그런 다음 80386 설계팀에서 4순위 엔지니어가 됐다.

낮에는 산타클라라 대학교와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칩 설계를 배웠고, 밤에는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칩들을 실제로 설계했다. 80386 설계팀에 합류하고 나서 1년 뒤에 나는 스키마(결선) 설계를 맡고 있는 테크니션 두 명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 뒤 나는 칩의 일부인 명령 해독기를 일정보다 훨씬 빨리 완성했고, 그 다음엔 메인 데이터 패스를 설계하는 둘째 과제를 받았다. 이 부분도 완성하고 나서 셋째 과제인 프로텍션과 테스트 로직 설계에 착수했다. 그리고 최종 조립과 ‘테이프아웃(tapeout)’을 책임지게 되었다. 마침내 80386의 테이프아웃과 디버그가 끝나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고, 나는 80486의 원 설계자로 발탁됐다.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는 1순위 연구원이 된 것이다.

나는 15년 동안 매년 고속승진을 하여, 서른 두 살에 회사 역사상 최연소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영광을 얻었다. 또 연간 수백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회사 최대의 사업본부인 데스크톱 사업본부의 본부장이라는 중책도 맡았다. 서른다섯 살에는 본사의 임원이 되어 인텔의 최고 경영체인 임원회에 합류했고, 그런 다음에는 본사 부사장 겸 주요사업 그룹의 CTO가 되었으며, 2001년에는 인텔 본사 최초의 CTO가 되었다. 그때 내 나이 겨우 마흔 살이었다. 여기에 이르기까지 물론 하나님의 손길이 크게 작용했지만, 회사에도 감사 표시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잠깐 저글러의 얘기로 돌아가 보자. 지난번까지 테니스 공 한 개는 직장을, 다른 한 개는 하나님을 상징했고, 가족을 상징하는 공은 이미 소프트볼 크기의 공으로 바꿨다. 이제 직장을 상징하는 공도 테니스공에서 축구공으로 바꿔야 할 형편이 됐다.

교회
내 시간의 대부분은 가족과 학교, 직장을 위해 쓰였지만, 린다와 나는 언제나 교회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나중에 내 사명 선언서에서 보면 알겠지만 나는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장로가 되는 일’을 목표로 정했었다. 그것을 쓸 때에는 내가 나이 들고 현명해졌을 때인 쉰 살쯤에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오래 전에 써놓았던 그 목표에 대해 하나님이 신호를 보내고 계셨고, 몇 달 후 나는 장로가 되었으며, 현재 나는 오리건 주 힐스보로에 있는 싱잉 힐스 교회에서 6년째 장로로 일하고 있다.

맺는말
이 장을 끝내기 전에 저글러의 얘기로 다시 한 번 돌아가려고 한다. 지난번까지는 가정은 소프트볼, 직장은 축구공, 하나님은 테니스 공으로 상징됐다. 그러나 이제 아이들이 10대가 되고 보니 가정을 상징하는 공을 다시 바꿔야겠다. 10대들은 좀 기묘한 데가 있어서 모양이 독특한 럭비공이 더 적당할 것 같다. 그래서 이제 하나님은 테니스공, 가정은 럭비공, 직장은 축구공 이런 조합으로 저글링을 하게 됐다. 저글링은 최상의 상황에서도 매우 어려운 기술이다. 하물며 모양이 이상하고 크기가 더 큰 공이 섞여 있을 때는 정말 어려워진다.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뒤에 이어지는 7개 장의 실질적인 조언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제2장

개인 사명 선언서
사람들은 대개 다른 분야에서는 계획을 세우느라 많은 정력을 쏟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한정된 우리 자신의 자원인 타고 난 재능과 시간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나는 32세에 회사 역사상 최연소 부사장에 오르면서, 갑자기 ‘여생에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과 씨름하게 되었다. 그때 나는 몇 권의 책을 읽으면서 우연히 개인 사명 선언서를 작성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명 선언서를 작성하려면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기도가 필요하다. 여러분이 개인 사명 선언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서 나 자신의 선언서를 발췌해 소개한다. 이것은 내가 성취한 것에 대한 선언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선언이고, 현재의 나 자신에 대한 그림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지으실 때 내게 바라셨다고 내가 믿는 것에 대한 그림이다.

사명 선언서를 만드는 데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자신이 원하는 초안을 작성하면 배우자에게 읽어보라고 요청하라. 만약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런 절차는 과거에 인식하지 못했던 배우자와의 장기적 갈등 분야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일치한다면 여러분은 전력을 다해 추구하려고 하는 일생의 목표와 사명을 완수하는데 배우자의 지지와 격려를 얻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친한 친구 몇 명이나 멘토(mentor)에게도 읽어보고 조언해 달라고 부탁하라. 여러분에 대한 제3자의 시각은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소중할지 모른다.

나의 개인 사명 선언서
사명 : 나는 독실한 크리스천인 남편, 가정적인 남자, 그리고 훌륭한 사업가가 된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모든 자원을 아래에 명시한 대로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원하시는 일을 수행하는 데 사용한다.

가치 : 내가 바라는 것, 주위 사람들이 내가 중시한다고 인정하는 가치기준으로 첫째,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한다(골로새서 3장 23절). 둘째, 모든 일에 더욱 많이 힘쓴다(데살로니가전서 4장 1절). 셋째, 업무나 다른 분야에서 내 주변과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잘 되도록 권계하고 격려한다(데살로니가전서 5장 14절). 넷째, 상황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모든 일을 즐겁게 행하고, 계속 하나님의 은총을 즐긴다(야고보서 4장 13~15절) 등 총 12가지가 있다.

목표 : 이루어야 할 일들로, 첫째, 결혼 생활을 성경에 나와 있는 내용의 본보기로 만든다. 아내의 발전을 구하며 한 여자만을 아는 남자가 된다. 집안일에서 아내를 돕고, 자주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아내를 항상 소중히 대한다. 둘째, 후손들을 위해 내 삶에서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것들에 관해 설명하는 책을 집필한다. 셋째, 나의 고용주를 위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한다. 넷째, 인텔의 사장이 된다. 나의 가치관과 윤리를 유지하면서 승진한다. 다섯째, 우리 교회에서 장로가 된다. 여섯째, 계속 배운다. 매년 적어도 하나의 새로운 주제, 스포츠 분야, 기술을 익힌다. 일곱째,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적어도 1주일에 3번은 운동을 한다. 여덟째, 매주 성경 공부를 인도한다 등 총 스물 한 가지가 있다.

다른 사람들의 사명 선언서는 이런 구조를 취하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형식을 사용하고 종이 접시나 냅킨 등 어디에 적든 좋다. 그러나 위의 세 가지 항목으로 분류하면 그만한 이점이 있다. 사명 선언서가 완성되면 두어 달마다 꺼내서 그냥 읽어보고, 거기에 적힌 가치 기준과 목표에 자신이 조금이라도 근접하고 있는지 자문해보라. 그리고 1년에 한 번씩 자신의 목표 달성률을 측정하라. 나도 도표를 사용해 나의 목표 21개 항목 각각에 대해 내가 어느 정도 발전이 있는지 매년 점수를 매기는데, 나는 이런 ‘채점’을 소득 신고시한인 4월 15일에 하는 경향이 있다.

자제력
삶의 우선순위에 대한 논의에는 개인적인 자제력이 빠질 수 없다. 예를 들어 린다와 내가 데이트를 할 때, 린다는 내가 그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너무 적은 데 대한 실망을 한 번 이상 표시했다. 나는 그에 대한 응수로 한 주 동안 내가 하는 모든 활동에 사용되는 시간을 낱낱이 측정하고, 그 도표를 린다와 하나하나 다시 훑어봤다. 그러자 린다는 “더 이상 시간이 없네.”라고 말했다. 여러분도 그와 비슷한 도표를 만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사명 선언서를 만들고 나면 목표가 너무 많아, 그것들을 모두 추구할 시간이 과연 있는지 의문이 생길지 모른다. 하지만 시간 사용 계획을 철저히 분석하면 감춰진 보물을 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간 사용 분석은 정기적으로 되풀이해야 하는데, 나는 지금도 내 시간을 분석할 때마다 매번 개선할 점이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가로막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늦출 수조차 없다. 그러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의식적으로 결정할 수는 있다.

제3장

삶의 최고 우선순위: 하나님
인텔에서 특히 힘든 한 주가 있었다. 고객 회의에 수차례 참석해야 했고, 사업계획 설명회도 여러 차례에 걸쳐 직접 해야 했다. 특히 기업전략회의(CSD)를 위한 설명회가 마음에 걸렸다. 이론이 분분한 주제였을 뿐 아니라, 회사로서는 상당한 사업 위험성을 안아야 하는 문제였다. 게다가 고든 무어와 앤디 그로브 등 고위 경영진이 모두 참석하는 회의였다. 그런 설명회를 준비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과중한 일상 업무를 처리하면서, 동시에 설명회를 위해 팀원들과 심야 실무 토의를 수차례 가져야 했다. 그 결과 그 주에는 전혀 짬이 나지 않아 나 개인의 기도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 신앙으로 마음의 양식을 채우지 못했고, 기도를 통해 주님 앞에 내 짐을 내려놓지도 못했다. 설명회를 개최할 시간이 됐을 때 나는 지치고 불안한 마음뿐이었다. 이미 정신 균형이 깨진 상태였다. 당연하게도 내가 제시한 전략은 함량 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앤디 그로브 회장이 가장 심하게 비판했다.

나는 간부로서 맡은 일상 업무를 수행하기에도 능력이 부치고 지쳤다고 느꼈다. 주말이 되자 ‘매일 시간을 내어 하나님과 만나야 한다.’라는 잊어서 안 되는 교훈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그런 실수에 대해 자신을 질타했다. 그러고는 이제 처음부터 그 교훈을 다시 배우겠다고 마음먹었다. 나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살았는가?, 매일 기도 시간을 갖는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이런 문제와 걱정거리를 펼쳐 놓았는가?’ 그에 대한 대답은 계속 ‘아니오’였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 살지 않았고, 기도도 하지 않았다. 또 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하나님이 도움을 줄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나 혼자 힘으로 더 잘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텔에서 그 끔찍했던 한 주처럼 나는 다시금 바울의 외침이 너무도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로마서 7장 15-18절)

우리 각자는 사고방식이나 습관, 취향이 다르다. 그렇지만 독자 여러분도 매일 기도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의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이나 사건을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예를 들어 출장을 갈 때 나는 주로 공항을 오가는 길에 기도 시간을 갖는다. 주로 아침 이른 시각이고, 공항까지는 차로 약 40분 걸린다. 단골 커피숍에서 라테 커피를 산 뒤 먼저 찬송가를 몇 곡 부른다. 그 다음 멀리 떨어진 공항까지 차를 몰고 가면서 ‘ACTS: A-인정(acknowledgment, 하나님과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을 찬양한다), C-고백(confession, 주님의 보좌 앞에서 내가 지은 죄를 고백하고, 구세주의 살과 피로 나를 모든 불의에서 벗어나게 해주기를 간원한다), T-감사(thanksgiving,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수많은 축복에 대해 감사한다), S-간청(supplication, 하나님께 고하고 싶은 요청 사항을 이야기한다)’ 라는 두문자어에 맞춰 기도를 올린다.

교회
그리스도는 이 세상을 떠나면서 모든 인류를 하나님에게 인도하기 위한 세 가지 주요 수단 - 말씀(요한복음 1장 1절), 성령(요한복음 14장 15-17절), 그리고 교회(마태복음 16장 18절) - 을 남기셨는데, 우리는 종종 교회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현실적인 문제에 부닥친다. 많은 신약 성경 구절들을 근거로 나는 신자와 하나님의 관계가 교회에 적극 참여(말씀을 가르치고, 전도하고, 선교하고, 지도자를 맡고, 헌금하고, 성찬을 베풀고, 기도의 전사로서 활약하고, 노인들을 돕고, 집사나 장로로 봉사하고, 교회 재산을 관리 유지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구체화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우리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모든 일에서 건전한 균형을 유지하려면 적극적인 교회 활동을 해야 한다.

재정 문제
복음서를 비롯해 신약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리스도와 교회의 시각에서 우리가 돈을 취급하는 방식이 우리와 주님의 관계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삶에서 하나님을 최고의 우선순위에 놓는다면, 우리는 재물을 성경의 진실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취급해야 마땅하다. 그래서 돈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되는 네 가지 원칙을 소개하고자 하는데, 세 가지는 여기서 설명하고, 네 번째 원칙은 제4장에서 다루겠다.

① 십일조에서 희사(喜事)로: 나는 영국의 유명한 복음 전도사 존 웨슬리의 삶과 설교를 높이 사는데, 웨슬리는 돈에 관해 세 가지(최대한 돈을 벌고, 최대한 저축하고, 최대한 기부하라)를 주장했다. 구약 성경의 십일조를 기부의 최소 기준으로 잡는다면, 우리의 기부 현실은 그에 크게 못 미친다. 더구나 신약 성경은 구약의 지침들을 채택해 신앙생활의 더욱 강력한 원칙을 만들었다(디모데전서 6장 18절, 사도행전 2장 42-47절, 고린도후서 9장 11절). 따라서 구약보다 신약에서 기부가 더 강조된다. 신앙이 성숙해지고 재산이 늘어가면 우리는 재산을 하나님 나라와 주님이 의도하시는 바에 사용하는데 더욱 애써야 한다. 이 원칙을 실행에 옮기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많다. 빚지지 않고 생계를 꾸려가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수도 있어, 소득의 10%를 하나님께 되돌리는 일이 불가능해 보일지 모른다. 그럴 경우 우선 소득의 1%만 헌금한 뒤 어떻게 되는지 살펴 보라. 그렇게 해서 하나님이 풍요를 주시면 헌금을 매년 조금씩 늘여갈 수 있다. 아울러 기부를 한 뒤에도 심사숙고와 기도로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

② 부채에서 유산으로: 성경은 절대로 빚을 지지 말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성경은 모든 종류의 부채에서 자유로워지는 생활 방식을 장려하고 있는데, 그럼으로써 금전적 우려를 최소화하고 후세를 위한 상속을 준비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③ 기부에서 축복으로: 하나님은 상이나 선물을 기대하도록 우리를 지으셨다. 따라서 우리는 약속된 상을 얻으려고 애쓰는 것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하나님은 재정의 원리를 이해하신다. 들어오는 것이 줄어들면 나가는 것이 늘어날 수 없다. 참고로 성경 구절에서 다음과 같이 ‘추수의 법칙’을 유추할 수 있다. 첫째, 씨를 뿌려야 거둔다. 하나님을 위해 바치면 여러분이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하지만 탐욕이나 물욕에 대한 축복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디모데전서 6장 9-10절, 디도서 3장 14절). 둘째, 자신이 뿌린 대로 거둔다. 마가복음 12장 42-44절에 나오는 과부처럼 관대함과 헌신적인 정신으로 씨를 뿌렸는가? 셋째, 뿌린 것보다 더 많이 거둔다. 받는 것보다 베푸는 데 진정 더 큰 복이 따른다(사도행전 20장 35절).

제4장

삶의 둘째 우선순위: 가족
가까운 친지 몇 사람과 우리 교회의 성도인 리와 앤 마리는 가족을 데리고 선교지로 가라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그들이 떠날 준비를 하던 무렵, 우리 막내 마이카는 일곱 살이었는데, 마이카는 어느 날 이렇게 말했다. “커서 선교사가 되어 케냐에 가고 싶어요!”  최근 인텔에서 7년에 한 번씩 주는 안식 휴가 때 우리 가족은 3주 동안 여행을 하며 케냐에도 갔다. 케냐 체류가 끝날 즈음 마이카는 이렇게 말했다. “엄마, 아빠, 여기 데려와 주셔서 고마워요. 정말 감사 드려요. 케냐에서 선교사로 일하고 싶은 제 마음은 변함없어요!” 이 경험은 두 가지 일(자녀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시간을 내는 일과 가족 휴가를 위해 시간을 내는 일)의 가치를 증명 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오늘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매우 넓다. 우리 자녀들이 이 현기증 나도록 다양한 메뉴를 받아들었을 때, 우리가 할 일은 음식을 일일이 골라주는 게 아니다. 우리는 자녀들의 마음속에서 우리의 신조와 전통에 대한 견고한 틀이 형성되고, 그것들이 확실히 이해되도록 인도해야 한다. 자녀들의 삶을 올바로 이끌기 위해, 함께 하는 시간을 내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로는 일대일 아침 식사, 가족 휴가, 배우자와의 데이트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우선순위에 놓고 스케줄을 짜다 보면, 가족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짜낼 수 있는지 놀라게 될 것이다.

논쟁에서 합의로
앞에서 우리는 재물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루고, 하나님의 원칙에 따라 관리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 중 세 가지 원칙에 대해서는 제3장에서 설명했고, 네 번째 원칙은 이 장에서 다루기로 했다. 이제 ‘논쟁에서 합의로’라는 원칙을 생각해 보자. 나는 수년 동안 이혼의 원인에 관한 다양한 조사 결과와 그에 관한 글들을 보아왔다. 그런 조사나 글에서 거의 모든 경우 재정 문제가 이혼의 3대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이 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는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치료책 하나를 제안하고 싶다. ‘그냥 합의하라’는 것이다. 에베소서에 나와 있는 구절을 보자.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에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에베소서 5장 22,24,25,28절)

이 구절이 가르치고자 하는 원칙은 분명하다. 상호 순종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가정의 재정 문제와 관련된 모든 국면에서 자신의 뜻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자신과 배우자(결혼을 한 경우)가 전적으로 합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비교적 큰 규모의 구매를 할 때는 물품을 구매하기 전에 가격, 제조업체, 모델, 구매 시기 등 구매의 모든 국면에서 전적으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합의하지 못할 경우에는 합의가 될 때까지 구매를 해서는 안 된다. 모든 종류의 투자에도 이 원칙을 적용할 것을 권한다. 부부가 전적으로 합의하기 전에는 어떤 것에도 투자해서는 안 된다.

자선 기부에도 이 원칙을 적용하여 기부할 곳과 금액의 결정은 부부간에 전적인 합의하에 하도록 하라. 재정적 문제와 관련해 하나님께 복종한다는 원칙과 배우자에게 순종하는 것 사이에 갈등이 발생할 여지가 분명히 있다. 이 문제에 대한 확실하거나 간단한 해결책은 내게도 없다. 그러나 나는 배우자에게 순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이득이 된다고 생각한다.

제5장

삶의 셋째 우선순위: 직장
지금까지 말한 대로 첫째, 인생의 계획을 수립하고, 둘째,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를 삶의 제1 우선순위에 놓고, 셋째, 가족과의 시간을 우선시하라. 인생에서 이런 순서를 확립하고 나면 이제 넷째 우선순위인 직업이나 일에 대해 고려할 차례가 된다. 어쨌든 우리가 직업에 할애하는 시간은 대체로 우리 인생의 3분의1 정도를 차지한다. 그 시간 동안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간단하다. 최선을 다하라. 성경에서도 이런 견해를 분명하게 거듭 지지한다.

일과 휴식의 균형
직장에서의 임무와 교회에서의 임무, 또 개인적인 시간이 모두 우리의 주의를 요구하며 아우성칠 때, 그 상황을 헤쳐 나가는 방법은 그냥 그 일들을 계속하는 것이다. 5년 전 우리 부부는 내 시간 사용을 관리하기 위해 점수제(내가 오후 5시 이전에 귀가하는 날은 2점, 6시 15분 이전에 귀가하는 날은 1점, 그리고 6시 15분 이후에 귀가하거나 저녁 내내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날은 0점, 주말에 집을 비우면 -1점으로 계산하고, 매달 말 점수의 합계를 그 달의 근무 일수와 비교)를 도입했는데, 이 시스템은 우리 부부가 내 시간 사용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감정을 배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시스템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우리 눈앞에 데이터를 제시함으로써 진짜 문제점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해준다.

일과 가족 사이의 갈등
몇 년 전 뉴욕의 PC 엑스포에서 발표할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을 때의 일이다. PC 엑스포는 대개 학교 방학이 시작된 직후인 6월 중순에 열린다. 제품을 발표할 장소와 날짜가 확정되기 전에 이미 우리 가족은 학교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두 주 동안 가족 휴가를 가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휴가 계획을 수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 만약 내가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나머지 가족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줄 것이 뻔했다. 갑자기 가족과 일 사이에 큰 갈등이 빚어진 것이다. 설상가상 그 프로젝트는 회사에서 주목받는 중요한 일이었고, 앤디 그로브 회장이 개인적으로 그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나는 내 삶의 우선순위를 지키기 위해 가족과의 휴가 약속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앤디는 내 계획을 알고는 매우 실망했을 뿐 아니라, 사적인 자리와 공적인 자리에서 여러 번 불만을 표시했다. 게다가 새 제품의 발표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인텔은 중요한 한 고객으로부터 노여움을 샀다. 이 일은 부분적으로는 내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한 탓이기도 하고, 근본적으로는 일보다 가정을 우선 시 한다는 내 결심이 워낙 확고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 일이 있은 후에도 나는 매번 똑 같은 결정을 내렸다. 물론 일에 대한 준비는 더 철저히 했다.

흔히 갈등은 찾아오게 마련이고, 폭풍도 일게 마련이다. 그러나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또 유능한 사원으로 확실한 평판을 얻어 놓으면 그 갈등과 폭풍을 견뎌낼 수 있다. 단지 견뎌낼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인격이 더 성숙하고, 평판과 신용도 더 올라간다. 다시 말해서 직장에서 하는 일마다 훌륭히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일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는 온 몸을 바쳐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하는 시간과 휴식 시간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이제 직장에서의 ‘저글링’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게 됐을 것이다. 애매한 상황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학습과 기도,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주변에 여러분을 이끌어 줄 만한 사람이 몇 명 있다면 더욱 더 좋을 것이다. 이 문제가 다음 장의 주제다.

제6장

멘토 - 정신적 인도자
80386 칩 설계 작업 마지막 단계에서 인텔의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할 기회가 있었다. 그 설명회가 있은 지 일주일쯤 지난 어느 날, 나는 사무실에 틀어박혀서 칩 설계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에 옆에서 대포가 터져도 모를 지경이었다. 그런데 정작 전화벨 소리가 내 주의를 흩트려 놓았다. 나는 전화를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벨이 계속 울리기에 수화기를 집어 들고는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짜증 섞이고 냉소적인 목소리로 물었다.

“누구세요?” 바리톤의 음성으로 “앤디”라고 대답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아까보다 한층 더 냉소적인 목소리로 “앤디 누구요?”라고 되물었다. “앤디 그로브.” 나는 마치 죽을 것 같았다. 내 기억에 이때보다 더 당황스럽고 난처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어쨌든 앤디는 상관없다는 듯, 지난번 설명회 때 무척 감동 받았다고 하며, 내가 회사에서 어떤 경력 상의 목표를 갖고 있는지 알고 싶어 했다. 내 대답이 시원치 않자 그는 속사포처럼 질문을 퍼붓기 시작했다. 나는 처음에 워낙 당황한 상태에서 대화를 시작했기 때문에 말을 제대로 잇지도 못했다. 이런 대화가 조금 더 오간 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형편없는 대답이로군. 2주 안에 더 나은 답변을 갖고 내 사무실로 오게.” 나는 2주 후에 약속 시간을 정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내 미래 계획과 발전 목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앤디 그로브 회장의 사무실로 갔다. 이것이 그 후 수년 동안 지속된 특별한 멘토링 관계의 시작이었다. 앤디와의 경험을 통해서 나는 ‘멘토’의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시작했다. 성경에서도 이에 관한 말씀을 찾아볼 수 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겹줄은 빨리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 4장 9-12절)

다수의 멘토를 갖는 것이 유익한데, 나는 적어도 3단계의 멘토링 관계 - 당신에게 멘토 역할을 해줄 사람(mentor), 여러분과 서로 멘토 역할을 주고받을 사람(peer), 여러분이 멘토 역할을 해줄 사람(mentoree) - 를 추구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훌륭한 멘토의 중요한 특징 세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신뢰와 존경인데, 당신이 정말로 존경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둘째, 특성과 능력인데, 멘토는 여러분이 배우고자 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셋째, 시간과 헌신인데, 멘토 역할을 하는 데 아주 많은 시간이 들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헌신하는 자세는 분명히 필요하다.

멘토를 찾는 일은 어렵다. 그러나 가끔 앤디 그로브가 내게 온 것처럼 멘토가 여러분을 찾아내기도 한다. 그렇지만 가만히 앉아서 누군가가 찾아와줄 때를 기다리지는 말라고 권하고 싶다. 멘토로 삼고 싶은 사람을 찾아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라는 것이다. 멘토링 관계는 지극히 개인적인 관계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성격과 감정, 욕망과 비밀을 깊이 있게 나누게 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의 비밀을 지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 단계에서 서로에 대한 이런 기대와 의무가 언급되고 합의돼야 한다.

제7장

확실한 증인이 돼라
독자 여러분이 여기까지 읽고 앞서 제시된 다섯 가지 원칙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면, 이제 ‘확실한 증인이 돼라’는 이 마지막 원칙을 수용할 준비가 됐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가정이나 직장 생활에서, 또 삶의 우선순위에서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다면, 주위 사람들이 그런 점을 알아차리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봐, 요즘 왜 예전보다 일찍 퇴근하지?” 그런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우리는 두렵거나 걱정이 앞서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또 답변을 회피하거나 당황하거나 작은 거짓말(그런 게 있다면 말이다)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에게 정직하게 대답하고, 그런 상황에서 분명히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것을 권하고 싶다.

확실한 하나님의 증인이 되면 두 가지 중요한 일이 일어난다. 첫째, 자신이 크리스천임을 공개적으로 밝히게 되고, 둘째, 그런 사실을 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에 적합한 수준의 행동을 기대하게 된다. 따라서 공개적선언을 통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머지않아 여러분이 어디서든 크리스천으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고, 바로 이것이 여러분을 올바른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주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다.

도움 구하기
이 책에 나오는 원칙들을 실제 삶에 적용하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되고, 어려운 처지에 직면한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을 찾게 될 것이다. 물론 확실한 증인이 돼야 하는 가장 합리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성경에 나와 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장 14-16절)

이 부분에서 나는 직장에서는 좋은 직원이 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직장에서의 업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확실한 증인이 되려면 신앙인으로서의 기술을 계속 연마해야 한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여 경계하며 권하라”(디모데후서 4장 2절)

이 책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여섯 가지 주요 원칙을 살펴보았다. 이제 여러분은 그 원칙들을 적용함으로써 직장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평판과 지위를 높일 수 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인격과 적절한 우선순위를 가진 사람으로 간주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명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확실하고 용감한 증인이 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주게 될 것이다.

제8장

저글링의 대가가 돼라
저글러의 비유로 돌아가 보자. 여러분은 여전히 하나님에 해당하는 테니스 공, 직장에 해당하는 축구공, 가족(10대 자녀가 있는 가족)에 해당하는 럭비공을 공중에서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여섯 가지 원칙을 터득해도 공의 개수나 모양, 또는 땅에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공을 돌리는 속도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원칙들로 인해 여러분은 효과적인 저글링을 위해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약간의 기술은 익혔을지 모른다. 이 여섯 가지 원칙을 날마다 적용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것은 하나의 오랜 여정이다. 나 자신도 이런 과정을 통해 아직도 많이 배우고 있다. 의식적으로 결단을 내리고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하나를 희생해야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원칙과 사례들이 여러분이 자신의 우선순위를 터득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진정으로 바라마지 않으며,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전인적 치유를 받기 위한 준비
[삼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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